[살통뉴스_통영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

황지현 기자 승인 2022.03.28 17:37 | 최종 수정 2022.03.29 11:34 의견 2

통영시장 예비후보 전 행정안전부 차관 서필언 후보

<살통뉴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영시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지방선거 후보자를 소개하고 후보의 공약을 알려드리는 형태로 소통하는 형태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통영시장 예비후보 서필언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살통뉴스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인터뷰, 후보님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후보자 소개 부탁드립니다.

통영시 인평동에서 태어나 두룡초등학교, 통영중학교, 동아고등학교 졸업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경제학사) 졸업 후 공무원을 하면서 미국 시러큐스대학교(행정학 석사) 공부를 하고 경희대학교(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제24회 행정고등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차관 보급(1급) 직위인 전자정부본부장, 조직실장, 인사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행정 안전부 제1차관을 역임하였습니다.

공무원 퇴임 이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를 끝으로 고향인 통영으로 이주하였고, 경상대학교 객원석좌교수,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통영경제사회연구소 이사장, 통영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 수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전자정부 구축의 주역이었던 전자정부본부장의 경험은 현 디지털 융합의 4차 산업시대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하였고, 정부혁신과 우리나라 전 공무원의 인사제도를 총괄 관리하는 조작실장과 인사실장의 경험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정무직 직위인 차관이라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체 중앙행정기관의 업무가 돌아가는 메카니즘을 체득하였습니다.

따라서 통영시장이 된다면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어떠한 업무분야에서도 탁월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고 그렇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번 통영시장에 출마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통영은 예로부터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경남에서도 제일 어려운 지역이 되어 있습니다. 통영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2018 국가통계)가 도내 19개 시,군 가운데 맨 하위(2,284만 7천원)라는 통계수치가 이를 입증합니다.

조선업은 붕괴했고 주력산업인 수산업도 현대화와 규모화의 실패로 침체일로에 있고 지역 고용률도 55.8%로 도내 꼴찌 수준, 실업률도 4.6%로 도내에서 제일 높습니다.(2021년 상반기 기준)

통영은 또한 이미 인구소멸 위험지역이 되었고, 20~30대 인구 유출이 전국 시단위 도시 중 가장 높으며, 신생아 출산율도 전국 최저 수준입니다. 인근의 거제, 창원, 사천, 여수 등이 개방적인 자세로 재도약하고 있는 것과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더 이상 추락하게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상의 얼과 땀이 서려 있는 구국의 땅, 경제적 풍요를 구가했던 통영이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미래지향적 사고, 전략적이고 혁신적 리더십을 가진 저 서필언이 나서서 통영의 경제를 살리고 통영을 세계적인 도시로 리모델링해 나가겠다는 각오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통영시 경제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 통영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우리 통영은 관광과 수산업 의존비율이 높은 만큼 타 지역보다도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위기업종과 계층에 대하여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산업의 과감한 구조조정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통영시의 일상경비적 성격의 예산을 대폭 절감하고 이를 민생지원예산으로 전환하고, 민관합동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위원회를 구성하여 상생방안을 적극 강구토록 하는 한편, 생계형 사업장과 사업자에 대하여는 지방세 납부 유예, 장기 저리 생활 자금대부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지방채 발행도 검토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사업에 투입될 222조원의 국가예산을 통영이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련 기업의 유치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마이스 관광산업 육성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현대화와 규모화를 강력히 유도할 것입니다.

▷후보님이 구상하고 있는 차기 통영시 중점 경제정책 방향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통영의 주력산업은 관광과 수산업이며 이들 산업의 활성화가 경제정책의 중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하여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인 디지털융합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222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데, 우리 통영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산업을 다각화하고 국가예산을 선점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통영의 관광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통제영 문화와 뛰어난 예술자산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570개의 섬과 통영만의 먹거리 등을 토대로 KTX와 가덕도 허브 공항, 남해안 관광 벨트, 해양관광산업단지 등을 연계하여 동남아 최고의 마이스 관광산업도시로 키울 것입니다. 또한 KTX 역사 – 세병관 – 남망산 – 봉평 케이블카 하부역사를 연결하는 가칭 ‘통제영 케이블카’를 건설(민자유치)하여 세계 유일의 케이블카 시티투어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전통 주력산업인 수산업은 아직도 이전의 영세성과 노동중심의 운영체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가공-유통의 전 단계에 걸쳐 대형화를 유도하고 IT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수산양식업도 바다 가두리 위주에서 환경통제가 가능한 육상 양식장 위주로 전환을 유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안정된 생산이 가능해 지고 이를 바탕으로 수산 가공식품산업을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동반 성장이 가능한 ’수산 관련 기자재 산업단지‘를 적극 조성하고 육성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통영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는 디지털 융합기술분야에서 찾을 것입니다. 통영의 문화 예술, 관광, 수산 등 전 분야에 이러한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통영을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 스마트 메타도시’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통영을 ‘해양문화관광 클라우드 특구’로 지정받고 ‘메타버스 해양문화 관광산업 클러스터’ 등을 구축하여 MZ세대에게까지도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해양바이오산업, 해양치유 힐링사업 등도 빼놓을 수 없는 통영의 미래의 먹거리입니다. 이를 통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 관련 첨단기업을 유치하는데 시정의 전 역량을 투입할 것입니다.

▷후보님이 구상하는 지역복지 정책과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대행정에서 지역복지는 넓은 의미로는 일자리, 교육, 의료, 생활안전 등 삶의 질을 나타내는 매우 포괄적인 개념이며, 좁게는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개념으로서 이는 국가정책과 매우 긴밀히 연계되어 있습니다. 국가와는 별도로 시행하는 지역복지정책은 매우 한정적일 수 밖에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사회단체들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의 복지는 시민들이 함께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역복지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자리 확보이며 누구나 일할 의지만 있으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최상의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연령층에 부합하는 적절한 수준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이 지역복지의 선순환이라는 개념에 부합할 것입니다.

노인복지정책은 노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의 일거리 제공과 의료지원 그리고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봉사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는 선진형 모델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장애인복지는 그간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과는 아직도 격차가 큰 분야입니다. 지적장애인들의 일자리 마련도 중요한 과제인데, 매년 잠포학교를 졸업하는 지적장애인들이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보호작업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육아맘들과 고민을 함께 할 종합 육아지원센터 설치, 상공인과 청년 창업을 위한 종합 컨설팅 지원센터 설치, 생활체육시설의 확충,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통영적십자병원의 지역거점병원화 등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통영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인구절벽 대응방안은 무엇입니까?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비단 통영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적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독 통영이 심각한 것은 출산율이 전국 꼴지라는 점과 젊은 인구의 유출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점. 통영의 합계출산율이 18개 시군 중 맨 꼴찌인 0.78로 경남 전체 0.95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통영이라는 도시 자체가 없어지는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에 포함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2021년 말 경남에서는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인구감소 지역에 포함되었고 우리 통영시도 1995년 통합당시 15만 인구에서 2021년 말 현재 12만 5천으로 줄었으며 최근에는 줄어드는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영의 입장에서는 출산율을 높이는 노력과 동시에 젊은 인구의 유입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출산율 제고는 국가시책과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출산 보육지원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종합 육아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맘 카페와 같은 공동 커뮤니티(SNS)를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도 고려할 것입니다.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 확보, 교육과 아동의료 분야의 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4차 산업분야의 디지털 IT분야의 일자리 확보에 진력하고 어린이 야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과 교육여건 개선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실질적인 인구증가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인구를 늘리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서필언 후보님의 공약 말씀해 주십시오.

첫째, 통영을 디지털융합기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 스마트 메타도시’로 발전시켜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 지금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거센 파고에 직면해 있으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융복합 기술이 그 핵심임. 우 리 정부도 ‘한국판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2025년까지 222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

-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건강 치유산업 적극 육성

- 통영을 ‘해양문화 관광 클라우드 특구’로 지정받아 ‘클라우드 데이터센타’, ‘해양스 포츠 게임아레나’, 메타버스 해양문화관광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 디지털, 그린 뉴딜 관련 첨단 기업 유치로 양질의 젊은 일자리 창출

둘째, 통영의 고유한 문화예술 자산을 세계적인 것으로 승화시키고 마이스(MICE) 관 광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국제문화도시’로 발전

- 통영의 찬란한 역사와 함께 형성된 예술작품 세계를 담을 ‘국립남해안박물관’을 유치하여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

-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예술자산, 570개의 섬, 풍부한 먹거리 등 마이스산업의 핵 심적인 인프라를 토대로 동남아 최고의 마이스 관광산업 도시로 육성

- KTX역사~세병관~남망산~봉평케이블카 하부역사로 연결되는 “통제영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케이블카로 시티투어를 하는 세계최초의 도시로 탄생

- 신아조선부지 도심재생사업을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하고, 한예종 영재학교 통영캠퍼스를 한예종 통영분교로 발전

- ‘통영문화 세계화센터’ 설치 및 세계적인 통영문화비엔날레 개최

셋째, 전통 주력산업인 수산업은 규모화와 첨단화를 통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이 가능한 연관산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일자리 창출

- 통영을 ‘수산 스마트 팜 특구’로 지정 받아 생산-가공-유통 전 단계의 규모화와 현대화를 추진하고 ‘수산가공식품 산업’을 고도화

- 수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수산연관 기자재 산업단지’ 조성

넷째, 시민들이 안락한 삶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문화와 교육이 꽃피는 세계적인 품격 도시 통영 건설

- 죽림(기호마을)과 구도심(롯데마트 앞)을 연결하는 지하4차선 도로를 개통하여 교통소통과 도시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

- 통영적십자병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조속히 정착

-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제2 노인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고 노인여가활동과 의료복지 지원

- 수요가 밀집한 죽림지역에 중학교 신설하고 RCE 통영센터를 국제교류의 중심축으로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국제교육도시로서의 지위 확보

- 종합육아지원센터, 발달장애인 보호작업장, 생활체육시설 확충, 상공인과 청년 창업을 위한 ‘종합 컨설팅 지원센터’ 설치 등 복지, 육아, 청년,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지원 강화.

▷마지막으로 통영 시민들에게 꼭 전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마무리 발언 부탁드립니다.

통영은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입니다. 누가 설계하고 가꾸느냐에 따라 보석이 될 수도 있고 쓸모없는 돌멩이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 방법을 알고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은 저, 서필언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안전부 차관을 하면서 국가가 돌아가는 메카니즘과 국가예산이 나오는 소스를 훤히 꿰뚫고 있고, 울산 행정부시장 등을 통하여 지방행정에 통달해 있으며, 오랜 행정 경험과 경륜에서 나오는 전문성과 정확한 판단력, 높은 비젼과 강력한 추진력, 정직과 청렴성을 모두 구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을 뽑는 것은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고 통영의 발전을 고민하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일꾼은 저 서필언이라고 감히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비후보 서필언

▷생년월일 : 55년 12월 4일


▷학력
고려대학교 경제학사
미국 시라큐즈대학교 행정학 석사
경희대학교 행정학 박사


▷경력
행정고등고시 합격|24회|
행정안전부 제1차관(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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