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타 전시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

“섬과 내륙을 잇는 예술의 봄”
- 장사도·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경남작가초대전, 세계유명작가 판화전 등 열려
-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간에 만나는 근·현대 세계 미술 거장과 한국 유명작가 판화 작품
- 경남 165인 작가가 그린 통영의 봄, 통영의 나전과 옻칠 소개 등 통영을 소재

황지현 기자 승인 2022.04.05 15:59 의견 0

봄꽃이 만발한 4월, 통영의 봄과 판화, 나전과 옻칠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기타 전시 프로그램이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간 중 개최된다.

지난 4월 1일 통영 장사도 전시관에서 시작한 경남작가초대전《예술섬 ‘장사도의봄’》은 이번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국내 최초 섬 연계 트리엔날레인 점에 착안해 장사도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통영 출신 서유승, 김웅, 김민정, 김광훈 작가를 비롯한 경남지역 작가 165인이 참여해 통영의 봄을 주제로 한 회화부터 공예, 조각, 서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5월 29일(일)까지 총 4부로 나뉘어 장사도 전시관 1·2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4월 5일 개막하는《우리가 봐야 할 세계 유명작가 판화전「샤갈에서 김환기까지」》는 국내외 유명작가 43인의 판화작품과 드로잉 원작 등을 선보인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부터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전혁림, 천경자 등 국내 유명작가 10인과 마르크 샤갈, 르네 마그리트, 제프쿤스, 데미안 허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호안 미로, 쿠사마 야요이, 만레이 등 해외 유명 작가 33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본 전시는 통영시민문화회관 제1·2전시실에서 오는 5월 1일(일)까지 개최된다.

「통영 나전과 옻칠을 빛내다」를 주제로 한 한국 나전·옻칠 작가 초대전도 5월 3일부터 15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제1·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고 김봉룡, 이성운 선생의 작품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 무형문화재와 장인들의 공예품, 자수, 목기, 벽화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간 중 개최되는 기타 전시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트리엔날레는‘3년마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미술제를 뜻한다. 지난 3월 18일 시작하여 오는 5월 8일까지 개최되는 2022 제1회 통영국제 트리엔날레는‘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미술, 음악,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작품을 통영의 내륙과 섬에서 선보이고 있다. 구. 신아 SB조선소 연구동 일대를 메인 행사장으로 펼쳐지는 이번 통영국제트리엔날레에는 13개국 38명의 작가가 참여한 주제전 <테이크 유어 타임> 외에 통영의 문화예술을 조명하는 공예 특별전,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등의 기획전과 섬연계전, 지역 연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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