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석개방파제 추락자 구조

- 매년 테트라포드 추락 사망사고 끊이지 않아 주의 당부 -

김동근 기자 승인 2022.04.29 16:47 의견 0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오늘(28일) 새벽 2시 50분경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석개방파제에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구조정을 급파하여 A씨(60년생, 남)를 구조하였다.

통영해경은 석개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 추락한 A씨를 발견하고 경찰관이 바다에 입수해 구조하였으나, 의식 및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영해경은 A씨가 어제(27일) 오후 5시경 일행 2명과 함께 방파제를 찾아 낚시를 하던 중 테트라포드 위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일행 및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내 테트라포드 추락사고는 최근 3년간 10건(3명 사망)이 발생하였고, 올해는 현재까지 2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등 테트라포드 추락 사망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 (최근 3년간 사고현황) ▲ ‘19년: 1건 ▲ ’20년: 3건(사망1) ▲ ‘21년: 6건(사망2)
통영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운데다 지지대나 손잡이가 없어 추락하게 되면 스스로 탈출하기가 어려워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입을 자제 해달라”며, “부득이하게 출입 시에는 헬멧,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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