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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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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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박경리 선생의 위대한 작가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추념하기 위한 「박경리 선생 14주기 추모제」를 통영문인협회 주관으로 5. 5.(목) 박경리 묘소(산양읍 신전리 소재) 일원에서 개최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원주시, 문인협회 회원 등 최소한의 관계자만 초대하여 축소 진행했다. 추모제는 식전공연 헌무로 시작하여 봉행헌향, 헌시(시낭송), 약력 소개, 헌다, 추모사, 유족 인사말씀, 헌화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현준 통영시장 권한대행은 “존경하는 박경리 선생님의 14주기를 맞아, 13만 통영시민의 변함없는 사랑과 간절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의 평온한 안식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하며 참석한 내외 귀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2019년 박경리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자 「박경리 문학축전」 행사를 서피랑 및 박경리기념관 일원에서 추모제와 함께 공연․경연․체험․전시 행사 등을 성황리에 개최하였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박경리 문학축전 행사를 추모제와 온라인 백일장 공모전 및 부대행사(시화전, 문학세미나 등)로 축소하여 진행하였으며, 내년에는 토지연극한마당, 전국학생 박경리문학캠프, 박경리문학작품 낭송대회 등 더 다채로운 행사들로「박경리 문학축전」을 새롭게 개최할 계획이다.
박경리 묘소로 가는 길에서는 파릇한 5월의 청보리밭과 박경리 선생을 추모하는 시를 중심으로 한 통영문인협회 회원 및 초청 작가의 시화전을 5월 20일까지 전시 관람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5월 5일(목)~5월20일(일) 기간 중에 박경리 선생에게 부치는 편지쓰기 및 전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백일장 공모전은 박경리 선생의 훌륭한 문학 업적 및 순연한 생명사상과 치열한 문학정신을 이어받는 참가자를 선정하여 상찬하고자 전국 초, 중, 고등학생 및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6월중 심의를 거쳐 입상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문인협회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 com/tylett)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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