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지역 커뮤니티를 다루고 있는 '살맛나는 통영'(이하 '살통영') 운영진 외 스태프, 회원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통영시 지역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쌀을 기부하는 뜻깊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살통영에서 진행한 살통나눔은 올해 2회차이다.
1회차 때는 독거노인분들께 라면 및 생필품을 후원하는 나눔 이벤트를 진행했었고, 이번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후원하는 살통나눔 2회차!!
살통영은 통영 공립지역아동센터와 통영시청 여성아동청소년과의 도움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여 2번에 걸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5월 6일 통영 공립지역아동센터와 오늘 11일 통영시청에 기탁한 쌀은 살통영 카페 회원들에게 기부받은 쌀로, 총 1,210kg에 달한다.
기탁한 쌀은 통영 공립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우선 돌봄 아동 가정에 총 340kg, 통영시청을 통해 '공동생활 가정'이라는 소규모 아동복지시설인 그룹홈 아동 가정에 총 870kg이 전달될 예정이다.
통영 공립지역아동센터는 통영 유일의 공립지역아동센터로, 미수동 및 산양면 일대의 아동들이 이용 중이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학기/ 방학 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18세 미만의 아동 중 우선 돌봄 아동(한 부모, 수급자, 차상위, 장애 아동, 다문화, 조손가정의 아동 등)과 일반 아동(맞벌이, 다자녀)이 이용이 가능하다. 방과 후에 아동들에게 보호, 교육, 문화, 정서지원, 지역사회 연계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룹홈은 '공동생활 가정'이라는 소규모 아동복지시설로 빈곤·방임·폭력 등의 학대, 가정해체, 부모 사망 등으로 인하여 가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가정과 가장 유사한 대안가정의 돌봄을 통해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곳이다.
통영시 지역에는 '아이들 둥지', '파란 나라', '한 울타리', '옹달샘'의 총 4곳의 그룹홈이 있으며, 평균적으로 정원 7명에 선생님 3분이 공동생활을 하며 아이들이 부모님의 보살핌 대신 선생님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함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이번 나눔 행사는 살통영 회원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나눔이라는 것에 의미가 더 크다. 또한 이번 나눔 활동을 진행하면서 도움의 손길과 후원이 필요하지만 알려지지 못해 후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곳이 있고, 후원을 하고 싶어도 후원할 곳을 마땅히 찾지 못하는 후원자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한다.
이에 살통영카페 운영자 김동근 대표는 이번 나눔 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눔을 주고 봉사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많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또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알리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살통영은 "줍깅데이"라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 한다.
'줍깅'이란 봉사활동으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데 살통영회원들과 즐겁게 함께 하는 줍깅데이에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하니 기대해 볼 만한듯하다.
통영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만들어진 네이버 대표카페 살통영이 어느 지역 커뮤니티 카페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따뜻하고 회원들 간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본다.
저작권자 ⓒ 살통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