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통뉴스_통영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김태종 변호사

황지현 기자 승인 2022.04.13 15:22 의견 0
통영시장 예비후보 변호사 김태종 후보

<살통뉴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영시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지방선거 후보자를 소개하고 후보의 공약을 알려드리는 형태로 소통하는 형태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통영시장 예비후보 김태종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살통뉴스에서 진행하는 세번째 인터뷰, 후보님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후보자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통영초등학교(72회), 통영중학교(39회), 통영고등학교(42회)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사법시험(46회)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36기)을 수료한 후 변호사로 2007년부터 16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변호사회 통영지회장, 경남 교원단체총연합회 고문변호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감사, 통영시 사회복지협의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통영가정폭력상담소 운영위원장, 통영한려로타리클럽 회장(2020~21년),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한산신문독자자문위 위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이번 통영시장에 출마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 통영시민들만큼 통영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이 있을까요? 그런데, 지금 통영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관광분야도, 수산업도, 조선업도 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 통영의 현실이 너무도 암울한 상황입니다.

관광을 보면, 지금 우리 통영시가 과연 여수나 목포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수산업도 지구온난화, 해양오염, 어족자원 고갈 등으로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또한, 한 때 통영경기를 지탱하던 조선업도 이제는 인근 지역의 조선경기에 좌우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과연 통영의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이 기성 정치인 가운데 있는가? 질문을 던져 봅니다.

통영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참 많습니다. 그 분들께서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이제는 젊고 참신한 리더가 필요하다”라고 하십니다.

저는 앞으로 통영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고, 통영 시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통영의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시민의 부름만큼, 바로 저 자신이 적임자라고 확신합니다.

▷코로나19 통영시 경제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고, 경제침체 상태에서 코로나19를 맞이한 통영의 경우에는 더욱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민전문가, 수협, 수산업 및 관광산업 종사자, 통영시 담당자 등으로 이루어진 비상대책위원회의 설립을 통하여 경제위기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여야 하며, 이를 통하여 단기적인 대책과 중장기적인 대책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인 대책으로는 금융기관과 연계하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저리의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통영 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산업과 관광산업에서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님이 구상하고 있는 차기 통영시 중점 경제정책 방향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통영 경제의 중심축인 수산, 관광, 조선의 위기는 청년 인구의 유출 및 통영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를 야기하고 있으며, 통영시는 2021년 기준 소멸위험지수가 0.43으로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저는 차기 통영시 중점 경제 정책 방향은 통영 경제의 중심축인 수산, 관광, 조선의 변화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하여 통영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 수산 분야의 변화

저는 수산 분야의 변화 방안으로 수산 푸드테크 혁신지구의 조성을 제안합니다.

종래의 생산 중심의 수산업에서 그 범위를 제조, 유통, 마켓팅, 디자인 분야까지 확장하여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하고,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자 합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먼저, 통영 LNG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액화된 천연가스를 바닷물을 이용하여 기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냉열을 활용하는 냉동물류센터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둘째, 생명공학을 활용하여 친환경 수산식품을 제조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유통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는 청년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시설 및 장비를 갖춘 파일럿 플랜트 센터를 설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켓팅, 디자인 등 창업 관련 제반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푸드테크 혁신지구에서 근무하거나 창업을 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문화교통거주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며, 이를 통영어울림센터로 명명하고자 합니다.

나. 관광 분야의 변화

저는 관광 분야의 변화를 위하여 통영역사문화예술관광지구의 조성을 제안합니다.

통영 관광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시키고, 지속가능한 통영 관광을 이루기 위하여 통영의 역사문화예술을 관광에 융합하고자 합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먼저, 올해가 탄생 100주년인 김춘수 선생의 기념관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조시인 김상옥 선생의 기념관도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중섭은 통영에서 거주했던 2년의 기간 동안 대표작인 흰소, 황소 연작을 그렸고, <세병관 풍경>, <남망산 오르는 길이 보이는 풍경> 등 20여점의 풍경화를 그렸는데, 이중섭이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상남도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 건물을 중심으로 이중섭 기념관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둘째, 통영의 역사문화예술 테마를 활용하여 청년들이 새롭게 창업을 하거나, 자신들의 작업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셋째, 통영의 역사문화예술공간과 새로이 조성할 위 기념관들, 청년들의 창업 및 작업공간을 연계하고,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진행하여 통영을 대한민국 최고의 걷고 싶은 도시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넷째, 통영의 구석 구석에 통영의 멋과 통영다움을 제대로 발현시키고자 디자인 도시 통영을 만들고자 합니다.

다. 조선 분야의 변화

저는 조선분야의 변화 방안으로 HSG 성동조선이 해상 풍력설비 생산 전문업체로 전환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후보님이 구상하는 지역복지 정책과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역 복지 정책이란 사회의 약자나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한정된 개념이 아니라 통영 시민 전체에 대한 일자리, 교육, 의료 등 삶의 질 전반에 관한 정책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통영의 현실에서 일자리,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있겠습니까?

통영에서는 인구 감소가 중대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고,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통영에 유일한 산후조리원이 산모들에게 폐업 통보를 하였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산후조리원도 없는 상황에서 출산율 증대 방안을 논의하고 고민하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저는 통영에서 필요한 복지정책의 하나로 공공산후조리원의 설립을 제안합니다. 통영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산장려금의 증액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출산과 양육 전반에 관한 제대로 된 환경의 조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경상남도도 인구 정책의 접근 방법에서 출산율 높이기 중심에서 삶의 질 개선으로 정책 방향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통영에 거주하는 산모들의 출산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지역의 삶의 질의 수준을 드러내는 복지정책의 내용이고, 통영의 인구 정책의 핵심 요소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인구 정책에 관하여 천문학적인 금원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와 같은 상황에서 현재 소멸위험 지역인 통영이 공공산후조리원의 설립을 위하여 국가나 도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정하여 국가나 도로부터의 보조금을 수령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예산 편성과정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의 설립이 필수적인 항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영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인구절벽 대응방안은 무엇입니까?

통계청의 202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통영의 합계출산율은 0.78로 경남 전체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영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2. 2.말 기준으로 124,941명입니다. 또한, 통영의 65세 인구 비율은 2021. 12.월 기준으로 21%이므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는 수산, 관광, 조선으로 대표되는 통영의 경제 침체와 교육, 의료 등의 생활여건의 부족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수산 푸드테크 혁신지구 조성이 청년 창업을 유도하고, 통영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으며, 통영 역사문화예술 관광지구의 조성도 청년경제의 활성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동조선을 풍력설비 생산 전문업체로 전환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4050세대의 통영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통영의 수산, 관광, 조선 분야의 변화를 통하여 청장년의 일자리를 조성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 통영의 인구 감소를 막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며, 일자리 조성과 경제회복으로 확보된 세수를 통하여 교육, 의료 등의 삶의 질 전반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이 또한 통영 인구 감소를 막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고령화 대책으로는 RCE 등 평생교육 관련기관을 재정비하여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고, 노인들의 일자리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종 후보님의 공약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차기 통영시 중점 경제 정책 방향과 목표를 설명하면서 수산 푸드테크 혁신지구의 조성, 통영 역사문화예술관광지구의 조성 및 HSG 성동조선의 풍력설비 생산 전문업체로의 전환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나아가, 관광 및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통영 섬 연구소의 설립을 제안합니다.
통영은 약 570개의 섬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고, 통영 관광의 미래는 섬이 좌우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섬의 이야기, 섬의 문화, 섬의 유적 등이 조사되고, 보존될 필요가 있으며, 섬을 위한 체계적 정책 수립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환경에 관하여 해양 플라스틱 제로 클린 통영을 제안합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고, 통영도 플라스틱이나 버려진 그물 등의 폐기물의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양 플라스틱 제로 클린 통영을 핵심 공약으로 제안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먼저, 수협과 어촌계, 통영시가 연계하여 3R 운동(Reuse, Reduce, Recycle)을 통하여 통영시민들의 인식전환을 도모하겠습니다.

둘째, 통영을 해양 폐기물 관리 시범도시로 지정되도록 추진하여 정부로부터 풍부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해양 플라스틱 및 폐기물을 제대로 회수하기 위하여 한산도권, 사량도권, 욕지도권 등 3개 섬권역별로 지역 해양환경 처리센터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넷째, 대형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한 바지선 및 운반선을 늘리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다섯째, 어민, 수협, 지자체, 국가로 이루어진 협의체를 구성하여 해양 플라스틱 보상제도를 확대,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수거된 해양플라스틱 및 폐기물이 친환경공법에 의해 처리되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관하여 한 아이도 포기 않고 교육공동체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미래교육시스템을 제안합니다.

먼저, 학생 대표, 학부모 대표, 교원 대표, 교육지원청, 통영경찰서, 통영시청, 교육 유관기관이 연계하여 통영 교육의 현재 및 미래를 논의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소통기구인 ‘통영교육 소통위원회’를 설립하고 상시 운영하고자 합니다.

둘째, 학업을 중단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통영시청과 통영교육지원청이 연계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학습안전심리 지원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셋째, 특정 지역 학교의 과밀화 및 통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통폐합 및 신설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를 설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통영의 문화예술자산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에게 환경, 경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21세기 경쟁력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RCE 등 평생교육 관련기관을 재정비하여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영 시민들에게 꼭 전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마무리 발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통영시장으로서 통영 경제를 살찌우고, 청장년들이 통영으로 와서 살아갈 수 있는 일자리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종전의 잡는 어업 중심의 수산업을 넘어서서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청년 창업의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관광 분야에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통영 관광을 이루기 위하여 통영의 역사문화예술을 관광에 융합하고자 합니다,

통영의 역사문화예술 테마를 활용하여 청년들이 새로이 창업하거나, 자신들의 작업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조선분야에서는 통영의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계속하여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HSG 성동조선이 해상 풍력설비 생산 전문업체로 전환하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저는 통영 경제 부흥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100년, 200년 후의 통영시민에게 당당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장이 되겠습니다.

예비후보 김태종

▷생년월일 : 69년 3월 24일

▷학력
통영초등학교(72회) 졸업
통영중학교(39회) 졸업
통영고등학교(42회) 졸업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경력
사법시험(46회) 합격
사법연수원(36기) 수료
경남변호사회 통영지회장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고문변호사
한산대첩문화재단감사
통영시 사회복지협의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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